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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/바이러스학

선천면역과 후천면역

by 오히려좋아 :) 2022. 6. 12.

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려면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다. 첫째, 물리적인 차단을 고려할 수 있다. 독감이 유행할 때, 공기 정화기 혹은 마스크를 착용하여 공기를 통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. 한편, 피부도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장벽이다. 호흡기의 점액분비도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아준다. 안구의 경우 눈물은 안구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주기도 한다. 외출 후 손을 잘 씻는 등, 위생적인 습관은 일상생활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. 그러나 일단 바이러스가 표적세포에 진입하게 되면 면역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.

인체의 방어체계인 선천면역(innate immunity)과 후천면역(adaptive immunity)의 두 가지 메커니즘으로 구성된다. 선천면역은 숙주방어의 첫 단계로, 후천면역과 구별되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. 첫째, 항원에 대한 특이성이 없다. 즉, 선천면역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 반응이 아니므로, 특정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된 선천면역 반응은 다른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. 둘째, 선천면역 반응은 일시적이다. 즉,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첫 방어체계로 유발되는 것이며 지속적이지 않다. 그러나 선천면역도 후천면역 반응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비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다. 후천면역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. 즉, 항체매개면역 반응(humoral immunity)과 세포매개면역 반응(cell-mediated immunity)으로 구분된다. 바이러스의 감염의 경우 후천면역뿐 아니라 선천면역을 중요하게 간주한다. 특히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결정하는 데 선천면역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.


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의 특성
  선천면역 후천면역
신속성 신속 지연
항원특이성 비특이적 특이적
세포 대다수세포 B-림프구, T-림프구
반응기간 일시적 지속적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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